전통가마 불지피기 ‘문화상품으로’

2005-05-17      
세계도자기엑스포와 지역도예인이 점차 수요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가마의 활성화에 나섰다. 재단과 전통가마연구회는 연중 전통가마불지피기를 주요 골자로 하는 전통가마 활성화사업을 지역적 특성을 살린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활성화와 전통가마 계승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9일부터 연말까지 이천·광주·여주지역 전통가마에서 모두 51회에 걸쳐 가마불때기(소성)가 진행되며 전통가마불때기·도자기꺼내기 등 일련의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전통가마연구회는 경제적·기술적·효율성 등 여러 이유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전통가마를 살리기 위해 전통가마로 작업하는 이천·광주·여주지역 도예인들이 중심이 돼 지난해 11월 발족됐다. 전통가마연구회 관계자는 “한도요·심천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0개 요장이 전통가마활성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