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찐빵마을 추진위원회 박중신(안흥본가찐빵 대표)부위원장이 2월부터 매달 지역내 8개 조건부시설에 우리밀로 만든 찐빵 500개를 전달하기로했다. 주위의 따뜻한 손길이 아쉬운 불우시설 수용자들에게 횡성의 한 찐빵업체 대표가 매월 사랑이 가득 담긴 우리밀 찐빵을 전달하기로 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안흥찐빵마을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대표는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가 생활하고 있는 둥지마을 등 지역내 8개 조건부 사회복지시설에 다음달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마다 찐빵 500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박대표는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빵을 나눠줄 계획이다.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찐빵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들었는데도 선뜻 주위의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기로 한 박대표는 “최근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발생한 부실 도시락 파문을 보고 찐빵을 나눠줄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