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2004-11-19 고도현 객원
여기에다 인근 구미시와 충북 영동군 등지에도 연탄 제조공장이 없어 이 공장으로 주문이 쇄도하는 바람에 연탄 품귀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주, 문경지역 연탄 실수요자들은 주문을 해 놓고도 최소한 20일에서 한달 이상을 기다려야 겨우 배달을 받을 수 있는데 이나마 주문량의 절반 정도만을 간신히 공급 받고 있는 실정이다.연탄 수송업자인 김모(52)씨는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며 연탄공장 앞에 대기해 봐야 순번이 밀려 하루에 2회 정도만 운행하는 게 고작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하도 독촉을 받다 보니 휴대폰까지 꺼 놓고 다니는 게 다반사”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한편 영진연탄 괸계자는 “이처럼 연탄 주문이 쇄도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내년도에는 연탄제조기 1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