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도 국비확보에 전 방위 활동

-이강덕 시장, 국회·중앙정부 방문... ‘구슬땀’ 행보 이어

2017-09-06     경북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018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정치권과 중앙정부의 협력을 구하기  해 전 방위 활동에 나섰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박명재 의원과 김정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내용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사업별로 국가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시장은 동해안지역의 광역SOC사업인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등을 통해 남북을 잇는 국가간선도로망 구축과 U자형 국토균형개발 및 동해권역의 관광자원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철강중심의 단일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한편, 첨단소재 등 새로운 산업의 조기 정착과 고도화를 통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항경제자유구역의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과 포항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항만 육성, 국도31호선(포항~안동) 4차로 확장, 포항구하 물양장 시설 확충 등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지역의 주요 현안인 형산강 환경문제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고 구무천을 중심으로 한 형산강의 중금속 오염 정화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현재 제도적으로 미흡한 ’하천 퇴적물에 대한 대책 기준‘을 신속하게 마련해 형산강 환경문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국비확보를 위해 올 들어 다섯 번째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던 이강덕 시장의 이번 행보는 국회의 2018년도 정부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행보라는 평가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국회에서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기간에도 국비확보 T/F팀을 구성해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주요사업의 국비 확보에 전력을 추구해 땀의 결실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방문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복잡·다양하고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 할 수 있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치분권’에 부합하는 지방조직 관련 법령의 개정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 보통교부세 감액대상 제외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