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전 확 바뀌었어요”

2004-07-15      
충남 홍성 5일장이 서는 재래시장 어물전이 현대식 건물로 새 단장을 하고 7월 1일 재개장 됐다. 홍성군은 재래시장 내 어물전의 환경개선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화 시설로 7월 1일 재개장 됐다고 밝혔다. 5일마다 장이 서는 재래시장의 어물전은 그동안 수십년이 넘은 낡은 장옥으로 인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상거래시 불편을 초래했으며 각종 오물 등으로 인해 심한 악취가 풍기는 등 최악의 환경상태를 보였었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에 들어가 6개월만에 공사를 마쳐 현대식 어물시장으로 새단장 됐다. 어물전은 목재 등으로 지어진 기존의 노후된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철근 캐노피로 산뜻하게 바뀌었으며 지붕은 투명하게 만들어 시장내부가 밝게 채광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바닥은 콘크리트 시설과 함께 배수로 등을 만들어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각종 어물좌판 40여개를 설치해 주민들이 불편없이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밖에 어물전 입구에 대형 간판을 부착해 쾌적한 시장 이미지를 심어주는 등 ‘찾고 싶은 재래시장’으로 재탄생했다. 홍성 어물시장은 입주 상인들을 선정한 후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홍성 재래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어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어물시장 현대화를 추진했다”며 “어물시장이 새롭게 단장됨에 따라 재래시장 이미지 개선과 주민 편익 증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어물시장 새 단장에 이어 앞으로 시장 내 무허가 장옥 철거 등 환경 개선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