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특별상 수상
인생에 글자꽃을 피우다
2017-09-04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이번에 수상한 작품의 제목은 ‘호박시’로 작품 내용은 성인문해교육 교재인 지혜나무 9권 2단원 ‘자연 속의 시’를 배우며 시라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인 줄 몰랐다는 것을 담고 있다. 또한 수업시간마다 씨앗의 ‘씨’는 알아도 ‘시’라는 것은 처음 배운다며 버릇처럼 말한 내용을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순이 학습자는 “형편상 초등학교를 다니다 그만둬서 늘 마음에 걸렸는데 우연한 기회에 공부를 하게 됐고 이번에 큰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올해 초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하면 중학교 과정도 공부하고 대학교까지 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파주시는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이 없도록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문해교육을 더욱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