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선발 절차 착수··윤종규 회장 연임 여부 관심
2017-09-01 강휘호 기자
확대 지배구조위원회는 새 회장을 선출하는 이사회 내 임시 기구로 총 7명의 지주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스튜어트 솔로몬 전 한국 메트라이프 회장, 유석렬 삼성전자 고문,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 사장,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다.
위원회는 최종 후보를 5명 내외로 좁힌 뒤 대면 면접 등을 통해 다음달 최종 1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1차 후보 리스트는 헤드헌팅 회사 등에서 추천한 외부인사와 내부 출신 인사를 합쳐 총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금융권에선 윤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위기다. 윤 회장 취임 이후 순익과 시가총액 등의 주요 지표가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윤 회장이 연임하면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KB금융지주 안팎에선 윤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은행장을 별도로 뽑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KB는 선임 절차가 길어지면 경영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칭이다. 이르면 10월 추석 전 차기 회장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