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도 ‘배용준 효과’톡톡
2004-05-18
‘사마’는 일본에서 그 사람에게 끊임없는 애정과 존경을 보낼때만 사용된다. 일본에서의 겨울연가의 인기는 국내에서 상상도 못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도 일본의 지난 70년대 순정만화 같이 비현실적인 드라마와 도저히 자기 입으로는 얘기할 수 없는 닭살 돋는 대사에 왜 주부들이 열광하는지 연구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다. 그런 겨울연가의 라스트 신이 외도 해상농원 비너스 가든과 사택을 배경으로 촬영돼 일본의 수많은 여성팬의 가슴을 적시게 하고 있다.
외도 해상농원 관계자는 “일본의 배용준 팬과 광관객, 심지어 부부가 겨울연가 라스트 신의 무대인 비너스 가든에서의 기념촬영은 필수고 ‘욘사마’가 머물렀던 사택 내부의 구경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현재 불고 있는 일본 관광객 특수는 한시적일 소지가 크다”며 “새로운 볼거리 개발 등으로 관광거제의 미래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남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