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현직 관료 등, 고양시 ‘위안부할머니 노벨평화상 추천운동’ 동참
UN SRC 합창단과의 아리랑 합창… 눈물로 맺은 약속
2017-08-29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이옥선 할머니를 양어머니로 모시고 있는 최 시장의 인솔 아래 합창단원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경청하고, 나눔의집에 위치한 위안부 역사관을 체험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 최 시장과 합창단원을 비롯해 자리에 있던 방문객들은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최 시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 평화애호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강조, 전·현직 UN 관계자들은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위안부할머니 노벨평화상 및 평화인권상 후보 추천’을 위한 서명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최 시장은 전·현직 UN 관계자로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서명 참여 대신 마음으로 대신 응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그럼에도 합창단원들은 직접적인 서명과 더불어 향후 꾸준한 동참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최 시장은 “UN 직원 합창단원들이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적극적인 호응과 지지를 보내주고 행동해 주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위안부할머니 노벨평화상 등 후보추천 운동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나아가 대한민국 평화인권 문제 해결을 선두에서 이끌어갈 수 있는 UN 평화인권기구가 고양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추진 지역 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실비아 카르발호(UN 평화유지활동 시니어 수송관), 미 펭페이(대외협력담당), 카멜라 제나로시(UN홍보실) 등 13명의 UN 직원과 구일레모 바이스만(UN SRC 합창단 지휘자), 찰스 어펠(UN 38년 근무후 은퇴) 등 26명이 위안부 문제해결에 대한 관심과 공동참여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UN SRC 합창단은 UN 전·현직 직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94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서 음악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