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간벌작업 ‘눈길’
2004-04-28
매년 되풀이되는 산불로 경북도내 일선 시군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조림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울릉군은 오히려 나무가 많아 간벌작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는 울릉도가 습기가 많아 나무가 잘 자라는 데다 산불이 나지 않아 나무가 많기 때문.이 때문에 군은 육림사업의 일환으로 97년부터 매년 가지치기와 함께 불량 목을 솎아내고 있다.이에 따라 97년 1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에 대해 간벌사업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155㏊에 1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간벌작업을 벌였다.
군은 올해도 6천8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부터 80㏊에 대해 간벌사업을 벌이는 등 8년동안 762㏊에 총 4억6천4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환경보전과 이용두 과장은 “간벌사업을 하면 하절기 폭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은 물론 하층 식물인 산나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