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16년 살림 규모 2조9061억 원

살림 규모 전년보다 6.3% 증가,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34.3% 적어

2017-08-28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2016년 수원시 전체 살림 규모는 2조 9061억 원으로 전년보다 6.3%(1733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8일 홈페이지에 ‘2016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공시했다. 세입(歲入) 총계를 뜻하는 ‘살림 규모’는 자체수입과 이전재원, 지방채·보전수입·내부거래 등을 합친 액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 2013억 원이다. 2016년 수원시 지방세는 7895억6943만 원으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66만1000원이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8013억 원이고, 지방채·보전수입·내부거래 등은 9035억 원이다.

수원시 세입 총계(살림 규모)는 2012년 2조1594억 원, 2013년 2조3980억 원, 2014년 2조5323억 원, 2015년 2조7328억 원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세입총계는 2012년보다 34.6% 증가했다.

인구,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와 살림 규모를 비교해보면 수원시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살림 규모(2조 3518억 원)보다 5543억 원(23.6%↑)이 많다.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809억 원)보다 6억 원이 적은 803억 원이고, 주민 1인당 채무액은 6만7000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10만2000원)보다 34.3% 적다.

수원시는 성남·고양·부천·용인·안산·안양·남양주·화성·청주·천안·전주·포항·창원·김해시 등 14개 시와 함께 유사 지방자치단체(시-1유형)로 분류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개방→예산·재정→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정공시가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전한 재정 운용, 세수 확보,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