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구체제와 단절해야 생존” 친박과 전쟁 선포?

2017-08-25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국정 파탄 세력이라는 오명을 벗고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로운 자유한국당을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고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1박2일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자유한국당이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은 구체제와의 단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난파선을 겨우 수리해 운항을 시작했다"며 "다시 난파한다면 이 세력들은 전부 소멸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보수당이 300년 동안 지속되면서 집권을 하고 또 집권 실패를 하고 반복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변화와 혁신"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영국의 자유당처럼 바로 소멸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들은 아직 2년 7, 8개월 남았으니까 지방선거는 관심이 없는데 그런 태도를 취한다면 자기 자신도 다음 선거에서 실패한다는 걸 명심하라"며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하게 되면 자기 자신도 다음 선거에서 일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