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년, 미래50년 비전 발표

지리산국립공원 미래상 대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명의 산, 국민의 산

2017-08-24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로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는 지리산의 향후 50년의 미래상과 50대 추진과제를 24일 발표했다.
 
  지리산은 지난 1967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됐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리산의 향후 50년을 '대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명의 산, 국민의 산'을 미래상으로, 이를 위한 비전으로 '지리산 대자연과 국민을 위한 창조적 공원관리'로 선정했다.

이 목표를 위해 자연가치 증진, 문화가치 증진,탐방서비스 강화, 지역사회협력 강화, 공원관리시스템 강화등 5대 전략을 수립하고 50대 과제를 확정했다.
  50대 과제로는 500㎢ 이상으로 공원구역 확장(현재 483㎢), 공원면적의 10%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세계 자연·문화유산 등재, 천왕봉 옛 모습 경관복원, 지리산권 생태·문화·관광 통합 거버넌스 구축, 지리산권 100개 마을 공동발전 네트워크 운영, 지리산권 공동브랜드 발굴 등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단풍시즌인 10월25일부터 28일까지를 지리산국립공원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해 비전선포식과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0월27일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의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지리산미래상을 선포하고 비전과 전략을 천명할 예정이다.
  또 지리산인문학 심포지엄과 한국생태학회 학술대회등 학술행사와 기념정원 개장, 지리산비교사진전, 지리산2100년 인물전, 국립공원역사물전시등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신용석 소장은 "국가최고의 대자연과 민족의 유구한 문화가 조화된 지리산의 원형을 엄정하게 보전하되, 지리산의 생태·문화·관광 가치를 국민과 지역사회가 더욱 많이 누리도록 국립공원 효과를 최대화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