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달러 고지를 점령하라”

2004-02-27      
북제주군, 올해 수출목표 지난해 보다 31.2%가량 증가올해 북제주군의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4천만달러 고지 점령을 목표로 하고 있다.북제주군은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3천1백만달러(물량 1만5천7백49톤) 보다 31.2% 가량 증가한 4천75만달러(2만1천2백42톤)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부문별로는 농산물인 경우 노지감귤 4백40만달러를 비롯해 백합 1백50만달러와 양배추 1백3만달러, 파프리카 1백만달러 등 8백65만달러로 나타났다.

또 수산물은 넙치 1천4백만달러 등 2천만달러로 전체 수출금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6백만달러이며 임산물 1백50만달러, 공산품은 4백60만달러 등이다.북군은 수출계획 목표의 차질없는 달성을 위해 수출관련 업무협의회의 운영을 활성화시키고 수출관련 부서간 업무협력 및 수출 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특히 지역 농·수·축산물의 수출촉진과 생산농가 생산자단체 영농법인의 수출의욕을 높이고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달러기준으로 일정액 이상을 수출한 농가 단체 법인에 ‘지역 농·수·축산물 수출탑’을 시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북군은 이와 함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포함해 국제박람회 참가와 KOTRA 해외시장 조사 대행 등을 통해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북군 관계자는 “청정 이미지가 인정되면서 올 상반기에 돼지고기의 대일수출이 재개되는 등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열악한 외부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