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을지훈련, 대한민국 최초 시민안전대피훈련으로 실시
대통령상·행자부장관상 수상 등 노하우 살려 타 지자체에 모범 사례 전파
2017-08-18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특히 최 시장은 그동안 고양터미널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를 비롯해 각종 훈련 시 지적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의 현장지휘, 재난 전문가 적재적소 배치 등 신속하고 안전한 상황대처를 위한 실전체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을지훈련 및 각종 재난안전 관련 업무추진을 통해 현실적인 안보·안전 상황을 반영한 독자적인 방식을 구축, 시민들의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4년 행정자치부 장관상, 2016년 을지연습 및 비상대비 업무평가 경기도 최우수상, 재난안전 분야 대통령상 수상 등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 같은 모범사례가 타 지자체에 전파되어 왔으며, 시가 그동안 구축해 온 위기관리 매뉴얼 등 재난안전 정책을 망라한 정책제언서를 문재인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번 을지연습 기간에는 104만 시민과 함께 405개소의 대피시설을 점검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실전 대피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이 집 주변에 있는 시민 안전대피소를 인지하고 위험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할 예정이다.
훈련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안내 리플릿, 페이스 북, 밴드, 트위터 등 SNS와 시 홈페이지, 사이버 재난안전 홈 페이지, 각종 전광판을 활용 104만 고양시민이 내 집 주변 대피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각종 테러 및 재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위기상황 매뉴얼을 지난 7년 동안 매년 업그레이드하며 재정비한 시민 대처요령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으며, 기존 민방위 비상대피시설을 재정비하고 국가비상사태 시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시민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올해 을지훈련에서도 매년 부여되는 중앙·도·시 130건의 사건메시지 처리 외에 시장 특별메시지 처리반 7개조 33명을 추가 편성, 북한 장거리 미사일 도발 등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안보·안전 재난 위급 상황을 가상으로 선정해 현실감 있는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 최근 런던 고층 아파트 화재사건, 김정남 생물테러 사건, 무인기 도발 등 재난상황도 특별 메시지로 선정, 이를 훈련에 접목해 사이버 테러 대응 도상 훈련, 다중이용시설(고양터미널) 화재 대응 종합 훈련, 무인정찰기(드론) 활용 생물 테러·재난 대응 종합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