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치밭목대피소 신축 개장

16일부터 운영, 최대 60명 수용...탐방객 증가 및 지역경제 긍정적 영향 기대

2017-08-12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용석)은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대진단 결과 지리산 치밭목대피소의 구조적 불안전 판정에 따른 기존 노후 대피소를 신축해 오는 16일부터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치밭목대피소는 지상 2층, 연면적 297㎡의 규모로서 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용자 편의를 위한 독립형 침상 도입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대피소는 해발 1425m에 위치하고 새재탐방로 입구에서 약 3시간이면(4.8㎞) 오를 수 있으며, 치밭목대피소에서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까지 3시간(4.0㎞)정도 소요된다.
 
성삼재를 시작으로 노고단과 천왕봉을 지나 새재에 이르는 지리산 종주능선은 약 37km로 무려 20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안전한 산행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탐방코스를 선택하고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입산시간지정제 시행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산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종주시 대피소를 사전 예약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밭목대피소는 인터넷 사전예약제(8월 1일 예약 개시)로 운영되며 대피소 시설 정보 확인 및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김현교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치밭목대피소가 지리산 종주능선의 자연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책임지는 거점대피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