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우도 물걱정 ‘끝’

2003-12-16      
여과시설 등으로 주민보건 향상돼추자담수화 증설공사가 완료돼 추자, 우도 등 도서지역의 물 문제가 완전 해결됐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우도지역은 1999년 하루 500t의 담수화시설로 매일 급수를 시행해 왔으나, 하절기 물 부족에 대비해 2001년도에 하루 1,000t 시설로 확충함에 따라 실질적인 물 부족은 해결됐다. 하지만 추자지역은 2000년도 1단계사업으로 32억1,000만원을 투자해 1일 500t의 담수화시설이 완공됐으나, 장기 가뭄시 저수지 용수 부족으로 물 부족 문제가 지속돼 왔다.

북제주군은 추자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45억6,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지난 4월 증설공사를 착공해 11월 말께 시운전을 거쳐 정상운영에 돌입했다.특히 이번 증설공사에는 추자지역의 물 문제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담수화 증설 이외에도 제3 저수지 여과시설 및 복류수 취수시설까지를 복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주민 보건 위생 향상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북제주군이 1997년부터 추진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80억6,600만원이 투자돼 추자담수화 증설공사를 끝으로 실질적인 공사가 마무리됐다.<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