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부터 2주 동안 울산항 일대에서 해양오염과 관련해 집중단속을 벌여 92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울산해경은 이에 따라 6건은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는 과태료와 경고장을 발부했다.단속 결과 빈센트국적의 1,900톤급 화물선은 철재류 하역작업 중 선내에서 발생된 분뇨를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해상으로 무단 방류했다가 적발됐으며, 부산선적 1,400톤급 제108선일호는 선체결함으로 기울어지면서 침몰해 연료유 120ℓ가량을 해상으로 유출시켜 형사입건됐다. 울산해경은 또 선박에 비치된 폐기물기록부 허위 기재 및 미기재 선박 12척에 대해 7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해양오염과 관련된 서류 등을 부실하게 관리한 선박 72척에는 경고장을 발부했다.<울산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