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양, 거리 곳곳 버스킹 활성화
라페스타, 화정문화광장 등에서 매주 주말 다양한 거리공연 펼쳐져
2017-08-10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시와 고양문화재단에서는 시민, 동아리, 예술인 등과의 협력으로 ‘토요거리음악회’, ‘고양형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라페스타, 웨스턴돔, 화정문화광장에서는 다양한 밴드, 보컬 공연과 마술, 마임, 고양이 퍼포먼스 등 상설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으며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등 버스킹 사이트 9개소에서는 악기연주, 노래,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거리공연사업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70개의 아마추어 거리공연팀이 선발돼 총 500여 회의 버스킹 공연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아마추어 거리공연팀을 150팀으로 확대 선발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해 중심 거리의 버스킹 명소화 및 아마추어 아티스트의 참여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신한류예술단 등이 시민 생활 속으로 찾아가 진행하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음악회, 콘서트, 거리공연의 거점장소를 확대해 집 근처 또는 산책로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공연을 수시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동아리, 예술인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창조하는 ‘고양형 거리공연(버스킹)’ 활성화를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유럽형 거리공연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하면서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은 매주 토요일 ▲ 토요거리음악회(라페스타 오후 5시 30부터~6시 30분까지, 웨스턴돔오후 7시부터~8시까지, 화정문화광장 오후 6시부터~7시까지) ▲ 거리마임(라페스타 오후 4시부터~8시까지, 웨스턴돔 오후 4시부터~8시까지) ▲ 거리마술(라페스타·웨스턴돔 격주 진행 오후 7시부터~8시까지, 화정문화의거리 오후7시부터~8시까지) ▲ 거리로 나온 예술(차장공원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삼송19단지 광장 오후 6시 30분부터~7시 30분까지)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시민 자율형 거리공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신한류예술단 홈페이지 및 고양시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바쁜 삶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거리에서 흐르는 음악과 퍼포먼스에 멈춰 힐링과 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