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근로자 크게 감소

2003-12-08      
수출상승에도 불구 내수·고용지표 부진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익산지역 기업체들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면서 경제활동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더욱이 지역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단기 경기전망 역시 침체된 현재와 같다고 답한 응답자가 90%에 달하는 등 상공인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지역경기에 비상이 걸렸다.여기에 익산지역의 고용현황은 지난 2001년부터 계속적인 감소추세를 나타내며 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등 고용문제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2

4일 익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수출은 모두 3억8,176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1.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10월중 수출은 4,679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6.7%, 전월대비 19.2%가 증가하면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자유무역지역은 물론 산업단지, 귀금속단지 모두 수출이 상승했다.그러나 생산과 내수, 고용의 지표는 계속적인 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단기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반적인 경기악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적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더욱이 내수 부진 등 계속된 경기침체 현상으로 기업들이 생산라인 축소, 휴업과 감원이 지속되면서 지역의 고용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날 기미가 없어 향후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고용문제가 주요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전북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