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목장화 유치 경쟁 ‘막바지’

2003-11-27      
제주형 바다목장화사업에 따른 유치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북제주군의 유치 노력이 대단하다. 해양수산부 선정 전문평가위원들은 18일 제주형 바다목장화사업 후보지 2곳을 방문했다.이 위원들은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주변 해역과 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 해역을 대상으로 바다목장 후보지 입지여건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또한 지자체의 바다목장 구체화 계획 및 이용관리 계획 등을 청취, 다음달 최종 후보지 결정에 따른 자료를 해양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제주군은 바다목장화사업 유치를 위해 지역 주민들로 민간유치위원회를 구성, 적극적인 유치공략에 나서고 있다.특히 북제주군은 바다목장 수역에 대한 어업제한조치와 이에 따른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바다목장의 관광자원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또한 바다목장화사업 유치시 최근 종묘 생산에 성공한 다금바리를 차귀도 해역에 방류하는 등 북제주군 대표어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을 새롭게 하는 등 바다목장화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남제주군도 지역 주민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바다목장화사업 최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