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달인 의정부소방서 김동은 소방관
3년 여 근무기간 중 심폐소생술을 통해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2017-08-07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의미로, 심장 박동이 멈춰 죽음의 위험에 노출된 응급환자를 병원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김 소방관은 14년 1월 1일 심정지 환자를 처음 살린 이래로 총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중 제일 기억이 나는 출동은 최근 5월 13일 오후 8시 경 길거리에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였다. 김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쓰러진 75세 할아버지는 심장이 멈춰 의식이 없던 상황으로 다행이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후 구급대원들에 의해 응급처치가 이뤄졌고 할어버지는 며칠 뒤 병원에서 무사히 퇴원한 사례이다.
이처럼 김 소방관은 “심정지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최초 발견자와 신고자이며, 그분들의 심폐소생술 여하에 따라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다”며 “내 가족, 이웃, 친구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꼭 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소방관은 결혼한 지 2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신혼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김 소방관은 “사랑하는 남편처럼 모든 환자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