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속에 탑 있어요?

2003-09-08      
‘연못안에 탑이 있는 마을’이란 유래를 갖고 있는 청원군 강내면 탑연리에 실제로 탑과 연못을 갖춘 소공원이 조성돼 화제다.8월 29일 오전 10시 강내면 탑연리에서는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공원 준공행사를 가졌다.이번에 준공된 소공원은 청풍김씨 집의공파 휘(효백)종중에서 탑연리의 상징인 탑과 연못을 만들어 옛이름의 상징을 부활시키고 이웃간 정을 나누는 소공원 조성을 제의하면서 이루어졌다.

군은 이에따라 1억8000만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3240㎡용지에 연못과 탑을 비롯해 마을유래비, 정자 등 편의시설을 갖춘 소공원을 조성하게 됐다.특히 탑 아래에는 타임캠슐을 묻고 공원조성 당시 탑연리 1∼4리의 세대주 이름을 동판에 새겨 넣었다. 또 탑연리의 유래와 기본현황, 지역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담은 CD와 마을의 의미있는 물건도 함께 담았다. 3층탑은 문화재 관리위원이며 현 건국대 박물관장인 정영호박사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세워졌다.<충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