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울분을 토하다!
2003-05-29 정진구
이번 애리조나 구단의 처사는 김병현이 구단과 밥 브렌리 감독의 반대에도 불구, 부상자 명단 등록을 강력히 희망한 것에 대한 일종의 보복성이란 추측이 많다. 아울러 그의 트레이드설도 수면위로 부상한 상태. 김병현은 이와 관련, 어제 자신의 팬 카페에 구단과 팀 동료들에 대한 섭섭함과 더불어 외로운 이국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해당 글은 몇 시간만에 삭제됐다. 김병현은 이 글에서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도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