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 원형대로 건립

2003-05-23      
공주시는 백제의 대표적 유적인 제25대 무령왕릉(사적 13호) 모형관이 완공돼 15일부터 관광객에게 공개된다고 밝혔다.이번 완공된 모형전시관은 지난 97년부터 63억 2,000만원을 투입, 송산리 고분군 경내 6,612㎡ 부지에 1,157㎡ 규모로 5년여만에 완공된 것으로 오는 15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무령왕릉과 5·6호분 모형관은 전문가의 자문과 고증을 거쳐 1:1 원형 그대로 건립돼 입체감 있게 실물을 관람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절개모형 등이 설치되었다.

또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왕릉에 대한 각종 정보검색은 물론 영상, 패널, 디오라마 등 전시연출시설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도록 제작설계 되었다.무령왕릉을 비롯한 5·6호분은 지난 97년 7월 정밀조사 결과 누수와 결로 및 구조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어 원형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조치로 영구 폐쇄되어 방문 관광객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백제의 대표적 유적인 무령왕릉을 관람시키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모형관 준공으로 더욱 좋은 관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충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