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보건소, 일본뇌염 경보 발령 감염주의 당부

부산지역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

2017-07-10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 보건소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6월 29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작년보다 약 2주 정도 빠르며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특히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으므로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19세 이상 성인은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나 유행국가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예방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