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그윽한 밤, ‘경주, 천년야행’이 열린다.

- 7~9일 3일간 첨성대, 대릉원 일원, 여름밤 특화된 문화 체험 기회

2017-07-04     경북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동궁과 월지, 월성, 첨성대, 황룡사지, 대릉원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야간문화행사 ‘경주, 천년야행’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경북도가 후원하며, 신라왕경지구 내 문화유산과 문화컨텐츠를 하나로 묶어 무더운 여름밤을 잊게 하는 야간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문화유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유적에 담긴 신라역사를 비롯한 다양한 설화 등 신라이야기를 활용한 천년야행은 야사(夜史), 야화(夜花),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야경(夜景), 야로(夜路) 등 8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시는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해 혼자수 미술관과 북카페인 문정헌, 신라왕궁 영상관, 쪽샘유적 발굴관 등도 연장 운영하며, 행사장 일대 주요 문화유적지 및 시설도 야간 개방을 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가 현재로 나오고, 시민과 관광객이 시간을 거슬러 신라로 들어가는 잊지 못할 추억과 한 여름밤 천년의 향기 그윽한 경주의 여름밤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