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軍, 야전형 정예 강군으로 거듭나야"

2010-12-16     안호균 기자
정부는 16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김상기 신임 육군참모총장(58·육사32기)과 이홍기(57·육사33기) 제3야전군사령관에 대한 인사를 의결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각 군 지도부에게 "이번 인사를 계기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억제하는 야전형 정예 강군으로 거듭나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치의 오점이 없도록 어느 때보다도 각별하게 솔선하는 모범을 보이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또 국무위원들에게는 "군의 변화하려는 노력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며 "각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하는 활동도 적극 전개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의결 후 청와대에서 김상기 신임 육군참모총장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포항 동지상고와 육사를 나온 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 전력기획참모부장, 특수전사령관,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제3야전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이홍기 내정자는 김천고와 육사를 졸업한 뒤 합참 합동작전과장, 3군사령부 작전처장, 32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6군단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