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가뭄극복 예비비 8억7500만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2000만원 긴급 투입

관정 개발 ․ 저수지 준설 등 가뭄 대책 추진

2017-07-03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올 들어 남해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등 가뭄이 장기화함에 따라 남해군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1일 남해군에 따르면 올 들어 남해지역 누계 강수량은 302.2㎜로, 지난해 강수량 678.6㎜에 비해 약 4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농업용 관정 정비와 점검을 완료했으며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구에는 레미콘 차량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예비비 8억7500만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2000만원 등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관정개발 21공, 저수지 준설 4개소, 하천굴착 4개소, 관로매설 1.0km 등의 사업을 추진, 가뭄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향후 강수량에 따른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