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강병대대 차량 무사고 2,000일 ‘금자탑’

‘철저한 안전교육이 밑바탕 된 소통하는 수송부’ 만들며 5년 5개월 대기록 달성

2017-06-30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 강병대대는 30일 차량 무사고 2,000일의 대기록 달성하고 이를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기록은 2012년 1월 10일부터 5년 5개월간 단 한 건의 차량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결과로 총 누적거리는 약 66만4992km에 달하며 지구 16바퀴를 넘게 돈 것과 같다.
  부대는 기계화부대 특성상 장갑차와 같은 궤도차량의 운행이 잦아 위험요소가 따르고 부대의 작전 지역이 도심 지역에서 주행해야 할 때가 많은 점을 볼 때 기록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깊다. 부대가 차량 무사고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안전교육이 밑바탕 된 소통하는 수송부’를 목표로 삼고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량을 운행하며 지나게 되는 노정 중에 안전 취약지역을 확인해 바인더로 제작하고 운전병은 본인이 운행할 지역에 대해 일일 단위로 운행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안전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입했다.

또 수송부 용사 선·후임 간에 멘토-멘티 제도를 적극 활성화시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차량별 특성을 공유하며 위험사항을 예지하는 등 소통하는 수송부를 만든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강병대대장 김병무 중령(41세)은 “안전운행의 선도자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임무수행에 매진한 수송부 장병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무사고 2,000일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장병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