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나던 성당못 '두리길'로 새롭게 단장

2017-06-29     대구 김대근 기자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여름철 녹조와 악취로 골머리를 앓던 성당못이 두리길로 새롭게 단장돼 화제다.

성당못 두리길이란 이름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인 성당못과 두리뭉실하게 생겨서 두리산이라 불렸던 두류산의 정기를 받으며 걷는 길이라는 의미로 성당못 두리길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성당못은 본래 조선 중엽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터였다고 전해져왔다. 그러나 조선의 국풍이 이곳을 지나다가 장차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라 하여 연못을 만든 것이 지금의 성당못이 되어 대구시민들에게 오늘날까지 물과 녹임이 어우러진 도심속 안식처를 제공해왔었다.

그러나 오랜기간 정비가 이루어지지않고 시설이 노후됐으며 여름철 이상고온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연못에 녹조와 악취까지 생겨 문제가 많았다.

이에 대구 두류공원관리사무소는 성당못 일대를 활성화하기위해 못 둘레 600여미터의 데크길을 만들고 수질정화 기능이 탁월한 수련을 심어 성당못을 새롭게 단장했다.

성당못 두리길 단장으로 인해 성당못과 가까이에서 수변공간을 즐기는 것은 물론, 수련의 수질정화기능으로 연못의 수질개선기능과 함께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