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전 수역 조류예보 ‘신음’

2003-09-08      
대청호 회남수역에 올 들어 2번째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이번 회남수역의 조류주의보 발령으로 지난 2001년부터 대청호를 문의, 추동 및 회남 3개 수역으로 구분해 조류예보제를 시행한 이래 처음으로 3개 수역 전역에 걸쳐 동시에 조류예보가 발령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1일과 28일 회남수역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 결과, 이 일대가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엽록소 농도 15㎎/㎥ 이상, 남조류 세포수 500마리/㎖ 이상 2회 연속 초과)을 넘어섬에 따라 2번째로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회남수역은 지난달 21일 조류 모니터링 결과, 엽록소 농도가 21.5㎎/㎥, 남조류 세포수 1853마리/㎖가 각각 검출된 데 이어 28일에도 엽록소 농도 29㎎/㎥, 남조류세포수 1만8779마리/㎖로 각각 조사돼 2회 연속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대전권 추동수역은 지난달 21일 조류 모니터링 결과 엽록소 농도 33.2㎎/㎥, 남조류 세포수 1만8788마리/㎖로 1차 조류경보 발령 기준을 초과했으나 8월 28일 실시된 재조사에서는 조류주의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권 문의수역도 현재까지 조류경보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