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립대 통합 추진

2004-01-15      
강원대, 강릉대, 삼척대, 춘천교대 등 강원도내 4개 국립대학이 연합대학 체제 구축에 나선다. 연합대학 구축은 지방 국립대의 통합을 위한 전 단계여서 도내 대학들의 구조조정 바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도내 국립대에 따르면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내년 1월 13일께 강원대에서 기획처장과 실무자회의를 잇따라 열기로 했다. 연합체제 구축은 도내 대학들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합쳐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무협의회에서는 내년 2학기부터 적용할 공동 교육과정과 학생 교수 등 인적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또 도내 국립대학 육성방안 실현을 위해 각 대학의 중점 육성분야와 특성화사업 활성화에 서로 협조하고 각종 연구사업의 교류협력 증진도 모색한다. 통합을 전제로 논의를 해 나가는 입장이나 단순히 교류협력에 그칠지, 통합까지 가는 계기를 만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연합대학 구축을 통해 통합이 이뤼지면 교명이 하나로 통일되고 총장 1명에 나머지 대학은 캠퍼스형태로 운영된다.<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