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6대 임금 수호 사찰

2004-02-05      
영월군, 2억3천만원들여 5월까지 복원조선조 6대 임금인 단종의 수호 사찰로 확인된 영월 장릉에 있는 지방문화재자료 23호인 보덕사(報德寺)의 사천왕문(四天王門)이 복원된다. 15일 영월군에 따르면 사업비 2억 3천여만원을 들여 이달 안으로 보덕사 요사채와 유치원 장 중앙에 10여평 규모의 사천왕문을 복원하고 석축을 쌓고 느티나무와 향나무 등의 수목을 심는 주변 공사를 시행, 오는 5월 중순쯤 완료한다.

이에 앞서 영월군은 지난 해 7월 8천 300여만원을 들여 강원문화재연구소에다 사천왕문 복원을 위한 사천왕문 터 발굴 용역을 시행, 사천왕문이 실제 존재했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사천왕문은 50년대 초반 6·25전쟁 전후에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영월군 최명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사천왕문 복원으로 장릉과 연계한 관광 벨트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덕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에 의상조사(義相祖師)가 창건한 뒤 1161년 설허선사(雪虛禪師)와 원경국사(元敬國師)가 극락보전, 사성전, 고법당, 침운루 등을 축조했으며 6·25 때에는 강원도 경찰학교로 이용되기도 했다. 또 석탑과 탱화가 있었으나 지난 93년에 도난 당했다.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