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관광약도 그린 소식지 봉투 ‘눈길’

2004-02-05      
고향이 한눈에 보여요.’ 남해군이 월간지로 발행하는 <사랑해요 보물섬> 군정 소식지 가든 우편봉투(크기 가로 33㎝ 세로 25㎝) 뒷면이 눈길을 끈다. 내용물만 꺼내고 그냥 버리는 일반 우편봉투와 달리 남해군 우편봉투 뒷면은 남해읍을 비롯한 9개 면의 자세한 관광약도가 함께 인쇄돼 있다. 남해군정과 군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군정 소식지 <사랑해요 보물섬>을 읽고 난 사람들은 우편봉투 겉면 남해 관광지도를 따로 보관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광지도 밑에는 남해군 관광안내소(863-4025)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서재응과 최희섭 선수의 방문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남해스포츠파크 관광안내소(862-6445) 안내 전화번호가 함께 인쇄돼 남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정소식지를 우편으로 받은 정모(42·마산시 해운동)씨는 “아이디어가 참 신선하다”며 “앞으로 남해쪽으로 여행을 가거나 휴가를 갈 땐 우편봉투 뒷면의 관광지도를 가져가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매달 1만 1,000부를 발행하는 남해군정 소식지인 <사랑해요 보물섬>은 40쪽의 전면 컬러로 제작돼 군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 흩어진 남해 출신 향우들에게 배달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경남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