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벼 모내기 후 본답 관리요령 홍보
온도 상승 잡초 생육 빨라져...제초제 전용 약제 살포 후 5~7일 이상 물대야
2017-06-07 경남 이도균 기자
잡초발생이 적은 본답은 1회 방제하고, 일년생·다년생 잡초가 많은 논은 초, 중기 방제와 중, 후기 방제 등으로 반드시 2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약제 살포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본답 물 관리로 제초제 처리 후 5~7일 이상 토양표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담수기간을 유지해야 제초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에서는 왕 우렁이를 모낸 후 5 ~ 7일 사이에 투입해 논 잡초를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맞춤형 및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농가에서는 새끼칠 거름(이삭거름) 시용을 생략하고 7월 하순 ~ 8월 상순에 이삭거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양 당일 육묘상자 처리제를 사용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물바구미와 같은 저온성해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찰해 피해 발생 시 즉시 방제해야 한다.
본 논 초기 물 관리 요령을 살펴보면 모를 낼 때는 2~3Cm로 얕게 되었다가 모낸 직후에는 6~10Cm 정도로 깊게 7~10일간 유지하여 수분증산을 적게 하도록 관리하며, 새끼칠 시기에는 물을 2~3Cm 정도로 얕게 되어 참새끼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번 달 중순까지 못자리 관리나 모내기가 어려운 농가는 이번 달 상순 이전에 예비 모판을 설치한 후 6월 하순 강우 이후에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민찬식 기술보급과장은 “모내기 후 적당한 양의 제초제를 살포해야 안정적인 농사를 시작 할 수 있으며, 경남 미래 먹거리 생산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현장중심 기술지도와 병해충 예찰 등 적정 시기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