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캠퍼스 찾은 ‘`흰까치’
2004-04-22
길조인 흰 까치가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들어 흰까치가 교내 복지타운 앞 높이 8m 가량의 소나무에 일반 까치와 짝을 지어 둥지를 틀고 번식을 준비하고 있다. 흰 까치는 예로부터 1,000년에 한번 나타날 정도로 희귀해 흰까치가 나타나면 국가에 길운이 들거나 마을에 경사가 든다는 길조. 흰까치는 환경변화로 전국적으로 1년에 5, 6마리 정도 발견되며 1년이 지나면 다시 일반 까치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박상규총무처장은 “길조인 흰까치가 교내에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학교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며 “올해엔 학생들의 취업률이 100%라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흰까치는 지난 3일 경북 구미시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