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가 빈집털이 활개
2004-06-17
또 함평군 해보면에 사는 이모씨는 전남지방경찰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고향에 있는 노부모님들이 그동안 자녀들이 선물한 팔찌와 반지, 지갑 등 수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도난당했으나 신고조차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씨는 “노인들의 경우 금품을 도난당해도 마을 사람들 보기가 창피하고, 범인들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못하고 냉가슴을 앓고있다”며 “경찰이 민생치안에 힘써 시골 노인들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농촌의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늘고 있다”며 “농어촌 범죄발생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