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지하철 홍보 눈길

2004-06-17     경북매일신문 고도현 
경북문경시가 최근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객실안에 문경을 알리는 관광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서울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 온갖 화려한 상업 광고들과 어깨를 겨누며 지방기초자치 단체로는 최초로 서울지하철 홍보를 시도한 것. 서울 지하철 1호선은 하루 300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문경시는 천장걸이형 130개와 벽걸이형 110개를 110량의 전동차 안에 설치했다.

‘문경, 하늘과 땅이 맞닿은 길’, ‘맨발로 걸어가는 부드러운 산길’이란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문경, 백두대간의 중심입니다’, ‘국내 유일의 중탄산칼슘 온천과 알칼리성 온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 이란 문구로 대자연 속의 온천지구를 부각시켰다. 문경시청 홍원환(50)홍보담당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주 5일제 근무 실시 등 관광 환경의 일대 변화를 앞두고 이에 걸맞는 홍보 기법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