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한국 송환···법무부 '협의 착수'

2017-05-25     조택영 기자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법무부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송환하기 위해 덴마크 당국과 협의에 착수했다.
 
2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씨는 자신의 송환 결정과 관련해 덴마크 법무부로부터 항소 철회를 공식 통보 받았다. 추가 소송을 해도 1심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고 향후 송환 시 자신에 대한 처벌이 가중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관망되고 있다.
 
또 법무부는 신속하게 정씨를 송환하기 위해 덴마크 당국과 협의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월 1일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된 정씨는 덴마크 검찰이 지난 3월 17일 한국 송환 결정을 내리자 이에 불복해 덴마크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정씨는 덴마크 지방법원이 송환결정을 내리자 다시 고등법원에 항소했지만, 지난 24일 돌연 소송을 철회했다.
 
이로써 정씨의 송환 문제는 정씨가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44일 만에 한국 송환결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