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2004-09-21      
영상매체 활용을 통해 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증대를 모색하고 있는 여수시가 최근 영화 및 TV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지난달 2일 첫 방송을 시작해 내년 2월말까지 방영 예정인 SBS아침드라마 ‘선택’의 주촬영지로서 초반 촬영의 많은 부분이 이뤄진데 이어 화양면 용주리 호두마을에는 19세기 조선시대 포구마을을 재현, 오는 10월까지 영화 ‘혈의 누’가 촬영된다.또 지난해 옥천초등학교에서는 영화 ‘아홉살 인생’이, 남면 금오도에서는 ‘인어공주’가 촬영돼 올 3월과 7월 전국에 개봉됐으며, 현재 자산초등학교에서 촬영중인 ‘여선생 대 여제자’가 오는 10월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돌산공원에 드라마 오픈 세트장을 건립하고 여수시 제2청사와 돌산대교, 성두 해안로 등 여수지역의 명소를 중심으로 촬영돼 150회 이상 방송될 예정인 SBS아침드라마 ‘선택’은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아름다운 여수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19세기 초 조선시대 포구마을을 배경으로 한 천주교와 실학에 대한 탄압을 그리고 있는 영화 ‘혈의 누’ 오픈 세트장은 연일 세트장 관람을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어 시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한편 여수시는 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TV드라마 촬영이 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 향후 적극적인 촬영지원을 통해 시를 영상매체의 중심도시로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