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 온천관광지 부푼꿈
2004-11-15
갑사 인근인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일대에서 온천수가 발견돼 테마 보양온천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개발된 온천수는 불소와 게르마늄, 유황 성분이 다량 함유돼 온천지구로 개발될 경우 웰빙 온천으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온천수를 개발하고 있는 GH사(대표 최종현)가 지난해 지하수를 개발하다 섭씨 45도에 이르는 온천수가 분출했다는 것. 공주시 관계자는 1일 8000t 가량의 온천수를 뽑아내도 고갈되지 않을 양이라면서 중부권 최고의 온천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 지역 99만5400㎡(30만평)에 대해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2월 한국중앙온천연구소로부터 온천공 검사를 거쳐 지난 7월 온천보호지구로 신청된 상태다.
현재 온천수량을 산출한 결과 온천공의 총적정양수량(1일 1900t)과 개발이용가능량(1일 4586t)을 합산해 1일 6490t으로 산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주민들도 온천개발에 긍정적 입장을 보여 개발에 따른 민원은 줄어들 전망이다. 마을 주민들은 온천개발 사업을 반대하기보다는 오히려 개발이 지연돼 장기화될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GH사 최명환 소장은 “앞으로 200억원을 투입해 호텔과 펜션, 온천장 등 부대시설을 짓고 ‘테마 보양온천으로 개발해 중부권 최대의 온천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