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희망울림 프로그램 본격 활동 들어가
취약계층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체육활동 참여기회 제공
2017-05-16 부산 이상연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지난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총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각 및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단 ▲다문화가족 합창단 ▲어르신 합창단 ▲저소득가정 학생 뮤지컬단 창단식을 연달아 가졌다.
희망울림프로그램은 캠코, 부산광역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 아이파크와 함께 공동 경제적으로 열악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코는 지난 4월 희망울림프로그램 운영비로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총 2억7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희망울림프로그램은 참여대상을 청각장애인, 다문화가족, 어르신, 저소득 아동ㆍ청소년 등으로 다양화하고, 오케스트라 악기연주부터 합창,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문화활동 지원을 통해 신체적ㆍ정서적 재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ㆍ맞춤형으로 설계했다.
먼저 ‘청각장애인 오케스트라단’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롯 등 현악기와 관악기 중심으로 구성하여 청각장애인의 청각발달 재활치료와 사회활동을 돕고, 개인의 예술적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1년 동안 매주 전문강사와 캠코 직원의 재능기부로 체계적인 교육활동이 지원된다.
또한 ‘다문화 가정 합창단’의 경우 국적ㆍ언어ㆍ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모인 가족들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즐거움을 더하는 행복의 장으로 매주 운영된다. 이밖에도 어르신 합창단, 뮤지컬단을 통해 1년 동안 다양한 문화ㆍ예술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청각장애인 오케스트라단에 참가한 이ㅇㅇ(13세, 청각장애 2급)군은 “가족 전체가 청각장애를 가진 환경에서 생활하다보니 소리와 관련된 교육을 접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오케스트라단에 참여해서 악기를 배우고 연습해서 11월 예정된 발표회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올해 캠코가 중점 추진하는 희망울림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이웃이 삶의 희망과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향한 소통노력과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따뜻하고 든든한 이웃’으로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