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청소년 대상 전통성년례 개최

2017-05-16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사)겨레얼살리기경기북부지부와 경기북부차인연합회는 5월 16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북한이탈 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위한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
  이날 전통성년례는 식전, 본, 식후행사로 진행됐으며 식전행사로는 대금연주와 개식사와 축사, 본행사는 전통성년례, 식후행사로는 축하하기와 판소리 공연, 기념사진 찍기 순으로 진행됐다. 

전통성년례는 남자에게 관을 씌우고 어른의 복식을 입히는 관례와 여자에게 어른의 비녀를 꽂아주고 복식을 입히는 계례는 성년이 되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예식으로 이 의식의 참뜻은 겉모양을 바꾸는 데 있지 않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책성인지례에 있다. 

최종대 (사)겨레얼살리기경기북부지부장은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전통성년의례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성년으로서의 자유와 권리를 넘어,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일깨워주고자 한다”며 “그들이 힘든 환경가운데 자기정체성을 지키고 세상과 더불어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통성년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의정부시, 의정부시사회복지사협회가 후원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