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어업인 5개년 육성계획 시행

2017-05-16     전남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 ㅣ 전남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가 여성어업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과 역할 확대를 위해 “여성어업인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16일 발표했다.
 
여성어업인 5개년 육성계획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여성어업인 육성 정책방향 및 전략과제와 전남여성어업인 생활실태연구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살고 싶고, 소득 높은 어촌경제의 주역’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 12개 분야, 27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1209억 원을 들여 전남 전체 어업인의 48.8%를 차지하는 여성어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여성어업인 전문성 강화를 위해선 맞춤형 교육, 성공사례 발굴·전파, 단체 활동 강화, 여성친화형 작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바우처 확대, 어가도우미 지원, 섬 지역 어업인 자녀 특성화 교육, 결혼이민 여성 모국 방문 등도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마련한 여성어업인 육성 기본계획은 전남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산업 각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정책 개발을 통해 여성어업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개선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여성어업인은 2016년 기준 2만1606명으로 전체 어업인 4만4262명의 48.8%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여성어업인 6만2701명의 34.5%가 전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