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부부 나란히 승진 화제

2005-02-03     고도현 객원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부부 경찰관이 나란히 승진하게 돼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 문경경찰서 경비교통과에 근무하는 문주희(32) 순경과 이 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는 허옥연(30·여) 순경 부부. 문·허 순경 부부는 최근 있었던 2005년 경찰 정기 승진시험과 승진심사에 각각 합격해 조만간 경장으로 승진될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99년도에 경찰에 함께 입문한 뒤 문경경찰서에서 나란히 근무해오다 2002년 결혼했으며 현재 2살난 딸을 김천에 있는 허 순경의 친정에 맡긴 채 근무하고 있다. 문 순경은 “이번 승진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일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성채 문경경찰서장과 동료들은 그동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면서 틈틈이 노력한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