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2동,‘똑똑똑 야쿠르트 지원’지원대상 확대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기존 11명에서 30명으로 확대

2017-05-04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일요서울 | 광명 김용환 기자] 광명시 철산2동은 기존 11명의 홀몸어르신에게 지급되고 있던 야쿠르트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지난 1일부터 30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철2사랑회(회장 최종구)에서 추진하는 ‘똑똑똑 야쿠르트 지원사업’은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에게 매일 야쿠르트를 지원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안부를 확인하고 독거사를 방지하는 등 어르신들의 민간지지체계를 확대한다는 뜻도 담겨있다. 2009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00여 명에게 550만 원이 지원됐다.

이번에 야쿠르트를 처음으로 지원받게 된 김 모 어르신(73)은 “며칠 전 심한감기 몸살이 왔는데 혼자여서 더 외로웠다”며 “그런데 이렇게 야쿠르트를 지원받고 누군가 찾아와 말동무가 되어주니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종구 철2사랑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드리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병기 철산2동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독거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야쿠르트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외로우신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철2사랑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철산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 화합을 목적으로 2002년 1월 구성된 ‘철2사랑회’는 매년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