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번지 하동 식당문화 확 바뀐다
하동군, 모범음식점에 입식테이블·위생용품 지원…잔반 정리 땐 할인 혜택
2017-05-02 경남 이도균 기자
특히 군은 손님이 대접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1인 독립식탁 공간을 마련하고, 잔반을 정리하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식당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꾼다.
군은 하동읍을 비롯해 화개·청암·고전·금남·금성·진교·횡천면 등 8개 읍·면 30개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식당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식당 환경개선 및 관광객 식사 편의를 위해 업소당 위생용품 세트(컵·집게·수저) 120개와 하동의 주요 관광안내지도가 인쇄된 테이블 세팅지 1000매씩을 제공했다.
또 업소당 화장실 위생용품(칫솔·핸드크림·스프레이·1인용 수건) 180개와 위생용품을 담을 수 있는 용품바구니, 음식문화 개선사업 홍보 문구가 적힌 업소용 앞치마 각 10장씩을 지원했다.
최근 음식문화의 트렌드를 반영해 손님이 독립된 공간에서 대접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식당 자투리 공간에 1인 독립 식탁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범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잔반을 정리하는 손님에게는 테이블당 10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해 음식 재사용 문제를 해결하고 잔반정리에 따른 일손을 덜기로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관광지 주변의 식당에서 나타나는 관광객의 불편·불만을 해소하고 다시 찾고 싶은 식당문화를 만들고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모범음식점을 중심으로 음식문화를 개선한 뒤 군내 전역으로 점차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