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안철수, '빠' 아닌 '샤이층' 많다"

2017-05-01     조택영 기자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긴 이언주 의원이 1일 "'안철수 샤이'가 여론조사 응답자의 15∼20%, 부동층의 절반가량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다시 (보수와 진보) 양극단으로 가면 나라가 망하는 길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는 작동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드러내 놓고 지지하는 유권자가 많은 반면 안 후보는 소위 '빠'가 아닌 샤이층이 많다"면서 "이들이 투표 당일까지 고민하다 기표소에서 속마음을 드러낼 것"이라고 샤이층 표심을 진단했다.
 
그는 "외교, 안보, 경제, 주변 열강 환경 등을 감안하면 향후 10년 간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정치 변화 등을 통해 이를 대비하기는커녕 다시 양극단으로 나뉘면 싸우다 날 새고, 나라는 끊임없이 비극으로 가게 된다. 막아야 하고, 지금 정치개혁을 하지 못하면 기회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