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만 억울해…”

2005-10-27      
고성군 내부 의견에 여성전용 해수욕장 개장이 거론된 것에 대해 여론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리플토론방에는 `여성전용 해수욕장, ‘당신 생각은’이라는 제목으로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4시 현재까지 찬성이 37.5%에 그쳤으며 반대의견은 57.7%, 판단보류가 4.7%로 나타나 찬성보다 반대의견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들은 “여성 전용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하면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 “남자들은 돈을 더 내면 입장시켜 준다는 것은 남녀평등 시대에 엄밀한 남녀차별이다”라는 등의 의견을 개진하며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도 환동해출장소가 ‘누드해수욕장 조성’을 추진하다가 네티즌들과 여론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쳐 검토 계획을 백지화하기도 했다. <강원일보>